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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wonsoonpark)이 기독교 목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성애를 지지할 수 없다”고 발언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기독신문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민 인권헌장 폐기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회갈등이 커지면 안 하는 것만 못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 시장은 지난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임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기도가 사람의 마음을 바꾸듯이 인권헌장도 합의가 중요하다"면서 동성애 관련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임원들은 박 시장에게 인권헌장을 폐기한 점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뒤 동성애에 대해 확실한 반대 입장을 밝혀주기를 주문했다고 기독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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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민인권헌장 폐기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논란과 갈등이 야기되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박 서울시장은 12월 1일 서울시청...

이에 대해 안준호 서울시 대변인은 4일 한겨레에 “(동성애에 대해) 보편적 차별 금지 원칙에 대해서는 지지하지만 사회여건상 (종교나 정치적 역학관계에 따라) 동성애를 명백하게 합법화하거나 지지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시민사회단체가 역할에 따라 해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서울시장으로서 동성애를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박 시장이 ‘동성애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나왔던 외국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미국 출장 때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아시아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되길 바란다’는 내용이 와전된 것”이라며 “헌법상 보장되어 있지만 시장으로서 의견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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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차별 금지 원칙에 대해선 지지하지만명백히 합법화하거나 지지할 수 있는 분위기 아냐


성 정체성과 관련한 차별금지 조항을 놓고 동성애 혐오론자들의 반대로 서울시민 인권헌장 작업이 무산된 뒤 박원순 시장이 이와 관련해 입장을 내 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