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가 쏟아졌다” 모범 조교로 군 복무한 '캡틴 코리아' 옥택연 전역했다
2019-05-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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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가장 보고 싶은 걸그룹으로 '트와이스' 꼽아
옥택연 “저는 그냥 있었는데 모범이 됐다” 소감 밝혀

그룹 '2PM' 멤버 옥택연(31) 씨가 16일 전역했다. 누구보다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한 옥택연 씨를 향해 팬들은 힘찬 박수를 보냈다.
옥택연 씨는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허리 디스크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지만 수술과 꾸준한 치료 끝에 2017년 9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옥택연 씨는 백마부대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한 20개월간 '국군의 날' 기념행사 등 다양한 국가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4월에는 성실한 군 생활로 '모범 병사' 표창도 받았다.
옥택연 씨는 16일 전역 직후 경기도 고양 일산동구 백마회관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옥택연 씨는 "오늘 아침까지 기상나팔을 들어서 그런지 (전역이) 실감이 안 난다'며 "내일 아침에 기상나팔을 안 듣고 알람을 들으면 실감이 날 것 같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옥택연 씨는 모범적인 군 생활로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을 얻은 데 대해 "굉장히 부담되는 별명이다. 저와 함께했던 많은 부대원이 도와줘서 그런 것 같다"며 "저는 그냥 있었는데 모범이 됐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에 걸맞게 제가 더 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옥택연 씨는 "지금 무엇이 가장 하고 싶냐?"는 질문도 받았다. 그는 "2PM 멤버들이 보고 싶다. 현재 2명은 군 복무 중인데, 나머지 멤버들도 굉장히 보고 싶다"고 답했다. 현장에는 그룹 '2PM' 멤버 황찬성 씨가 나와 옥택연 씨를 포옹으로 반기기도 했다.
옥택연 씨는 가장 보고 싶었던 걸그룹으로는 '트와이스'를 꼽았다.
옥택연 씨는 전역을 환영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마중 나온 국내외 팬들을 향해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오늘도 이렇게 많은 분이 와주실 줄 몰랐다. 좋은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택연 씨는 군 복무 중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배우 소지섭 씨가 있는 '51k'로 소속사를 옮겼다. 전역한 옥택연 씨는 드라마와 예능 등 복귀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