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남들 저격, 디스하던 정배우...” 결국 '충격적인'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2019-08-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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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콘텐츠에서 여혐, 저격, 디스 일삼던 유튜버 정배우
정배우, 과거 불법도박·불법 토토 의혹 제기돼

이하 유튜브, 홍길동

평소 '모두까기 인형'으로 알려진 유튜버 정배우가 충격적인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홍길동'에는 '정배우의 과거와 실체 불법도박 불법 토토? 잘가라 배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해당 영상을 소개한 유튜버 홍길동은 "평소 여혐, 저격, 디스가 심한 정배우"라며 "자기는 얼마나 개끗하게 살았으면 남들을 그토록 깎아내리고, 영웅놀이를 하는가 한번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하 유튜브 '정배우JungTube '
이하 유튜브 '정배우JungTube '

홍길동은 정배우 유튜브 채널에 적힌 '정배우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과거 정배우 행적을 파헤쳤다. 정배우 메일에 기재된 아이디를 네이버에 검색했더니, 과거 가입한 카페와 블로그 등이 그대로 나왔다.

이후 정배우 블로그로 추정되는 공간에 기재된 아이디를 구글에 검색했더니, 한 게임 카페에서 활동한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홍길동은 "정배우가 게임을 열심히 해서 이 카페 스텝 단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어느날 스텝직 박탈 및 상금이 취소가 된다"며 해당 카페 한 공지 글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하 유튜브 '홍길동'
이하 유튜브 '홍길동'

해당 공지 글에는 '현재 정배우님께서는 정상적이지 않으신 소득활동을 하고 계시며...문제 발생의 소지가 다분하여...' 등과 같은 내용이 적혀있었다. 또 다른 공지 글에서는 '정배우님은 다른 클랜원들한테 토토 사이트를 추천하시고, 그 사이트도 안 좋은 부분을 확인했기에 제명처리 함을 공지합니다'라는 내용이 나와있었다.

이를 확인 한 홍길동은 "(이걸로 봤을 때)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정상적이지 않은 소득 활동은 '불법 토토'를 의미한다"며 "그 이후로 정배우는 스텝에서 짤리고 5일 뒤에 영구적으로 제명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불법토토를 한 정배우는 같은 클랜원분들에게 불법 토토 사이트를 추천(홍보)해서 영구제명 됐다"고 덧붙였다.

홍길동은 "평소 자기는 항상 깨끗한 척, 올바른 척 하더니...사실 과거엔 본인이 불법도박, 불법 토토를 하셨다"며 "2015년 5, 6월 토대로 정배우 계좌조회를 하면 불법도박, 불법 토토 내역이 무조건 있을 거다"라고 다시 한 번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거 신고하시면 무조건 정배우님 처벌받는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정배우님을 평소에 안 좋게 보는지 본인 스스로가 아실 테다"며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왜 평소에 그렇게 남들을 저격하고 디스하셨나. 그렇게 많이 뿌린 화살들이 다시 돌아올 거라는걸 생각을 못 하셨나. 자, 이제 정배우님 본인 차례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삽시간에 퍼졌고, 현재 정배우로 추정된 네이버 아이디는 탈퇴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정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다.

정배우는 "지금 커뮤니티에서 정배우 불법 토토+불법 다운로드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돌고있어서 해명해달라는 분들 있어 남깁니다"라며 "우선 불법토토 사건은 이환이 정배우 저격 영상찍을때 3개월 전에 저격하고 1시간 뒤에 허위사실로 고소 먹을까 봐 영상 내렸던 건데 이번에도 그대로 가지고 오셨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방송한 지 3년 정도 됐는데 정의롭고 깨끗한 유튜버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깨끗한 척 한적도 없고요 정의롭고 깨끗하게 보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며 방송 초반, 중반때도 타유튜버와 싸우며 시청자들과 욕하고 싸운 적도 많고 사건·사고도 항상 많았습니다"라며 "다른 자극적인 콘텐츠도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불편한 콘텐츠였다면 죄송합니다. 착하진 않지만 착하게 살도록 조금이라도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정배우는 "불법 다운로드 인정하겠습니다. 구할 곳이 없어서 스마트파일이나 다른 곳에서 다운받아서 봤습니다"라며 "제가 사실 영화와 야동을 자주 봅니다. 그래서 여러 사이트에서 다운받은 것도 인정하겠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