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에 선물한 한정판 제품…중고 사이트에 올라왔네요”

2019-09-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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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 국내 딱 1개 있는 명품 선물…두 달 뒤 중고 사이트서 발견
강성훈이 팬에게 받은 선물을 '중고 사이트'에 올렸다

강성훈 씨 팬이 전국에 딱 하나뿐인 애견 목걸이를 선물했다. 그러나 몇 달 후 중고 사이트에서 발견됐다.

지난해 4월 강성훈 갤러리에 선물 인증 글이 올라왔다. (원문) '루이뷔통' 애견 목걸이였다.

글쓴이는 "사실 코코(강성훈 씨 반려견) 목걸이를 선물한 사람은 나다"라며 "사진이 올라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 딱 하나 있다고 해서 '무조건 이건 코코 거야!'라는 마음으로 달려가서 샀다"며 "잘 어울려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강성훈 씨는 자신의 팬사인회에 반려견 코코를 데려왔다. 코코 목에는 루이뷔통 목걸이가 채워져 있었다.

이하 중고 사이트 캡처
이하 중고 사이트 캡처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 6월 한 중고 사이트에 '루이비통 강아지 목줄 10만 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국내 마지막 제품 구매해 사용하다 작아져서 판매한다"며 "1:1 채팅, 댓글, 문자로 언제든 문의 달라"고 적혀 있었다. 아래에는 휴대전화 번호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개 버릇 남 못 준다더니", "국내에 딱 하나 있는 제품이라고 하지 않았나?", "팬이 준 선물을 중고 사이트에 팔다니", "저 돈 받아서 부자 되겠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강성훈 씨가 직접 올린 글인지에 대한 사실 여부도 파악되지 않았다.

강성훈 갤러리
강성훈 갤러리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