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망신...” 홍대 놀이터 근처에 '괴상한 가게'가 생겼다

2020-02-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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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라면 츠케멘을 파는 가게
홍대 식당에 일본 본점이 올린 공지

이하 도쿄 야스베에 공식 트위터
이하 도쿄 야스베에 공식 트위터

홍대에 위치한 일본식 라면 '츠케멘' 가게가 일본 브랜드를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홍대에 위치한 해당 점포는 공식 SNS에 일본 브랜드인 '야스베에'와 함께 본점 1호점임을 표시했다.

도쿄 야스베에 브랜드 무단 사용한 홍대 점포 인스타그램
도쿄 야스베에 브랜드 무단 사용한 홍대 점포 인스타그램
도쿄 야스베 홈페이지
도쿄 야스베 홈페이지

하지만 프랜차이즈 본점 측은 홍대 점포가 무단으로 브랜드 네임을 도용했다고 공지했다. 지난 6일 일본 본점 측은 홈페이지와 SNS에 "현재 한국에서 '야스베'를 모방한 가게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일본 본점 측은 "홍대에 위치한 가게는 본점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야스베는 도쿄 도내 8곳만 운영하고 있다. 저희는 고객에게 변함없는 맛을 제공하기 위해 18년간 노력했다"고 말했다.

본점 측은 "모방 업체가 생긴 것은 매우 유감스러우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이번 사건과 별개로 저희 점포는 모든 국적, 성별, 연령을 평등하게 존중하며 변함없는 맛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지를 본 한국 네티즌들은 "너무 창피하다", "소름 돋는 게 일본 본점과 식기나 플레이팅, 그릇까지 똑같은 걸 써서 가짜인 걸 몰랐다"며 반응했다.

현재 논란이 된 홍대 점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