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서울 관악구에서 의식 잃은 남성,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사망

2020-02-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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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18일 오전 사망
A 씨 지난달 중국 하이난으로 가족 여행 다녀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중국에 다녀온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사망해 관계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쯤 서울 관악구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 등이 현장에 출동했다. A 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 조처를 받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러나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사망했다.

A 씨는 폐에서 출혈 흔적이 발견됐고 폐렴 증상이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달 3일간 중국 하이난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남부에 있는 휴양지 하이난성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 환자 162명이 나왔다.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다.

관계 당국은 30대 남성 A 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