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철렁하는 소식 전해졌다, “대구 신천지 1000여 명 중 396명이...”

2020-02-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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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오전 브리핑에서 밝힌 코로나19 관련 내용
대구시, “1:1 전담 관리체제, 전담콜센터 등 운영할 계획”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구 신천지 교회 신자 1001명 중 90명이 의심 증상이 있다고 답했으며, 증상이 없다고 답한 인원은 515명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나머지 396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20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31번째 환자(61·여)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대구교회 교인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1001명 중에서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이 90명(9%), 없다고 답한 인원이 515명(51.4%), 전화 통화 연결이 안 된 396(39.6%)명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증상이 있다고 답한 90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최대한 빨리 검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1:1 전담 관리체제를 구축해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담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31번 환자 발생 이후 대구·경북에서는 전날부터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확진자 대부분이 교회 예배당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여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상 향후 확진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구시 측은 신천지 측 협조를 얻어 전체 신도에 대해 우선 외출 금지와 실내 마스크 착용, 가족과의 격리 등을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