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스파이처럼 일반 교회에도 나가”

2020-02-21 13:50

add remove print link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구리 이단상담소 소장 신현욱 목사 인터뷰

신천지 홈페이지
신천지 홈페이지

2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구리 이단상담소 소장 신현욱 목사가 나와 신천지에 대한 정보를 폭로했다.

이날 인터뷰를 진행한 김정훈 기자는 "신천지 안에서만 (코로나19가) 이렇게 빠르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이 생긴다. 게다가 신천지는 사태 초기에 조직적으로 은폐를 시도했다는 그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라며 "신천지는 도대체 어떤 특성이 있길래 방역을 이렇게 어렵게 만들고 있는지" 알기 위해 신현욱 목사를 연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신 목사는 일부 신천지 교도들은 일반 교회에 나가 전도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신천지는 일반 기성 교회에 스파이를 심듯이, 간첩들을 파견하듯이 그걸 신천지에서는 '추수꾼' 이라고 합니다"라며 "추수꾼 전도 전략이라고 해서 일반 교회 가서 사람들을 데려다가 신천지로 유혹해가는 것을, 끌어가는 것을 '추수한다'라고 그렇게 그들은 표현합니다"라고 밝혔다.

유튜브, 'CBS 김현정의 뉴스쇼'

더불어 김정훈 기자는 "신천지 교인인 31번 확진자, 그분이 청도로 간 사실이 확인 됐습니다. 이분은 청도에 갔다는 걸 스스로 말을 하지 않고 있다가 휴대폰 위치 기록을 통해서 질별관리본부가 이 사실을 밝혀냈다고 하는데"라며 "자꾸 이렇게 사실을 알려서 방역에 협조하기보다는 무언가를 숨기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은데, 왜 그런 폐쇄성을 띠는 걸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신 목사는 "그게 신천지의 가장 다른 특징"이라며 "신천지는 기본적으로 가족들이 가족 중에 하나가 신천지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가 20~30%도 안 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 목사는 "대부분 60~70% 이상은 가족 중에 누가 빠진 사실 그 자체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그걸 알리게 되면 지금 이런 사건을 통해서 그쪽도 진퇴양난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일 굿티비뉴스는 신천지에서 기성교회 예배에 참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유튜브, 'GOODTV NEWS'
유튜브, 'GOODTV NEWS'
유튜브, 'GOODTV NEWS'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