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국 관련 괴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2020-02-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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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NS 상에서 퍼지고 있는 내용
서울-칭다오 갑자기 오른 비행기 값

뉴스1
뉴스1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 관련 괴소문이 퍼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증가하면서 한국에서 중국으로의 항공료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서울에서 칭다오까지 비행기 티켓 가격이 평소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하루 아침에 비행기 값이 4배 가까이나 뛴 이유는 바로 한국에 거주 중이었던 중국 노동자들이 가능한 빨리 중국으로 돌아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중국 SNS상에서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괴소문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하 웨이보 캡처
이하 웨이보 캡처

일부 중국 네티즌은 "한국인들이 무료로 치료를 받으러 온대. 무섭다. 산동성 관리들은 한국이에게 강경하게 해야한다", 내가 사랑하는 칭다오를 더럽히러 오다니 한국인 꺼지게하라! 역겹고 이기적이고 뻔뻔하고 수치스러운줄 모르는 모습에 당할수가 없다", "한국인들 안면에 철판깔았네. 니네 주인님(미국)한테 가라. 우리는 스스로 돌보느라 남을 챙길 여유가 없다" 등의 글을 SNS 매체 웨이보에 남겼다.

해당 내용이 전해지자, 한국 네티즌 역시 무슨 소리냐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제한 조치를 확대하지 않고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지난 24일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추가적인 입국 금지를 검토하는 것보다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