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지난해 12월까지 우한에서 모임 가졌다“

2020-02-26 08:50

add remove print link

“200여 명이 활동하다 코로나19 등장하자 모임 멈췄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신천지 교인들이 지난해 12월까지 중국 우한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SCMP는 신천지 교인 200여 명이 우한에서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등장하자 지난해 12월부터 모임을 중단했다. 현재는 대부분 우한 밖에서 격리된 상태로 알려졌다.

28세 유치원 교사이자 익명을 요구한 한 신천지 교인은 "바이러스에 대한 소문이 지난해 11월부터 퍼졌지만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며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12월 모든 모임을 중단했다"고 증언했다.

SCMP는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내 신천지 교인인 2만여 명이며 대부분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있다고 보도했다.

신천지는 지난해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중국 우한에 교회를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현재는 해당 문구가 삭제된 상태다.

뉴스1
뉴스1
셔터스톡
셔터스톡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