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난리 난 다이어트 보조제 '○○○○○'의 진실
2020-0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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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억제', '지방세포 억제' 등 과대 광고
다이어트 보조제 '가르시니아의 진실'

현대에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SNS의 과대광고로 '가르시니아'가 함유된 다이어트 보조제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SNS에서 가르시니아를 '식욕 억제', '지방세포 억제', '운동할 때 지방이 빨리 연소된다'라며 과대광고를 하고 있다.
가르시니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자라는 열대과일이다. 과일의 껍질엔 HCA(하이드록시트릭산)라는 물질이 들어있다.
우리 몸은 밥을 많이 먹으면 일부는 에너지로 쓰고 남은 에너지는 지방으로 저장된다. 이 에너지가 지방으로 저장이 되려면 TCA 회로라는 화학적인 반응이 나타나는데 그 반응을 방해하는 것이 HCA(하이드록시트릭산)이다.
즉 HCA(하이드록시트릭산)는 남은 칼로리가 지방이 되지 않도록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아주 작은 방해를 한다. 작은 효과라도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이어트 보조제를 먹으면 전보다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노폐물이 빠지는 것 같다'라며 좋아하지만 사실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약의 부작용 중 하나이다.

결국 가르시니아는 먹어도 지방이 덜 생기는 효과는 미미하고 복통과 설사,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유튜브의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에 '먹어서 찐 살인데 뭘 또 먹어서 빼려고 하냐', '운동은 정직하게 땀이 말해준다'라며 다이어트 보조제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