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이만희 고발하겠다”

2020-03-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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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 핵심 책임자인 이만희를 비롯한 신천지 지도부들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있나”
박원순 서울시장,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책임론 제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체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일 오전, 박 시장은 페이스북에 "이만희 신천지교 총회장은 이번 사태의 핵심 책임자로 즉각 문제해결에 나서십시오"라는 제목의 긴 글을 올렸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사정이 이렇게 심각하고 급박한데 이번 사태 핵심 책임자인 이만희를 비롯한 신천지 지도부들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있나"라며 "신천지 신도들 사이에서 이만희 총회장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교인들은 정부보다 이만희 지시에 따를 것이기 때문에 이만희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만희 총회장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서울시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등으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요청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진원지 책임자 이만희 총회장을 체포하는 것이 지금 겅찰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검찰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여러 건의 고소·고발을 접수한 상태다. 지난달 27일에는 수원지검에 사건을 배당하고 고발인을 불러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은 신천지 본부가 있는 경기도 과천을 담당한다. 이만희 총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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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천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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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