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동료였던 축구선수… 안소니 스톡스의 무서운 실체가 드러났다
2020-03-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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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스톡스, 전 여자친구 스토킹 혐의
이메일로 욕설 퍼붓고 공격적인 발언까지
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 셀틱FC의 공격수 안소니 스톡스는 4년 동안 전 여자친구 엘리엇 스콧에게 연락하거나 접촉하는 것을 금지한 법원의 명령을 위반했다. 검찰은 스톡스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2월 2일 사이에 스콧에게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내며 욕설을 퍼붓고 공격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스톡스는 또한 스콧의 부모인 조지 스콧, 레이첼 스콧에게 전화를 걸어 딸에 대해 모욕적인 말을 하거나 부적절한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스콧의 부모에게도 접촉하지 말라는 명령을 위반한 것이다.
아스널에서도 뛰었던 스톡스는 이날 법원에 수갑을 찬 채 나타나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보석으로 풀려났고, 4월 28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스콧의 변호사는 “법원 명령을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스톡스의 행적을 볼 때 보석에 반대한다”라며 “아이들의 양육권도 박탈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톡스의 변호사는 “그는 어떤 식으로든 법원의 명령을 어기지 않았으며, 그것은 재판에서 해결될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을 돌보는 데 재정적인 기여를 하는 프로축구 선수”라며 “경찰에 구금된 채 3일 밤을 보냈으며, 보석 조건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톡스는 2018년 이란의 트락토르 사지FC에 입단했으나, 지난해 터키2부 리그 팀인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 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이란의 페르세폴리스FC와 6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