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존재…” '핱시3' 출연자, 방송 나오기도 전에 인성 논란 터졌다

2020-03-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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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하트시그널3'
'하트시그널3' 전직 승무원, “지옥과도 같은 존재였다” 누리꾼 폭로

채널A '하트시그널3'
채널A '하트시그널3'

'하트시그널 3' 출연자 중 한 명이 누리꾼 폭로로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전직 승무원 출신 '하트시그널 3' 출연자 A씨와 관련한 폭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을 "전직 승무원으로 나오는 사람 학교 후배"라고 소개하며 "그분 인성에 대해 말이 많길래 팩트만 정리해서 올려볼까 한다. 절대 과장하거나 허위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동기가 재수를 해서 어렵게 학교에 입학했었다. 그러나 A와 A 친구들은 3월 초 엠티 때 인사를 제대로 안 했다는 이유로 온갖 막말과 고함을 치며 인격모독을 했다. 이후로도 계속 심한 언행을 일삼아 동기는 자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와 A 친구들은 전 학년이 모인 곳에서 공개 사과를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후배들에 대한 괴롭힘이 더 심해졌다"고 밝혔다.

글쓴이 말에 따르면 학교 특성상 1,2학년은 의무로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A는 마음에 안 드는 후배를 방으로 불러 혼냈다.

그는 A씨가 "무조건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하고 삿대질과 더불어 인격모독은 물론 귀 옆에 대고 고함을 친다. 가끔 흥분하면 어깨를 밀치거나 욕도 했다"고 전했다.

A와 룸메이트였던 동기는 A가 잠들기 전 절대 먼저 침대에 올라갈 수 없었다. 다리를 다쳐 깁스한 상태에서도 쭈구려 앉아 바닥 청소 및 빨래 등 온갖 잡일을 해야 했다.

그는 "매주 수요일마다 임원 선배들이 기숙사 청소 검사를 했다. A는 임원, 과대도 아니면서 후배를 혼내기 위해 불시에 검사를 했다. 머리카락이 한 가닥이라도 있으면 고함을 피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또 "클럽에서 A와 A 동기들을 만났는데 못 알아봤다는 이유로 클럽 노랫소리보다 큰 고함을 들어 주변 사람이 다 쳐다봤다. 턱 잡고 흔들며 소리를 지르고 어깨를 밀쳐 A 동기들도 말릴 정도였다"고 했다.

그는 이 모든 얘기가 일부 사건일 뿐이라고 말하며 "14학번 동기들 외 15, 16학번들도 다수가 피해자다. 처음 A 방송 출연 소식을 듣고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싶었다. 평소에 하트시그널을 즐겨봤는데 A가 나온다면 절대 못 볼 거 같다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가해자가 티비에서 웃고 과거의 행동을 잊은 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걸 보면 자꾸 그때 기억이 생각날 거 같아서 용기 내서 올린다. A가 동기들과 선배들에겐 어떻게 행동했는지 모르겠지만 학교 후배들에게 지옥과도 같은 존재였다. 항공과 군기와는 별개로 그 사람 인성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폭로 글이 올라오자 "나오면 안 될 사람이 나오네. 한서대 항공과 다닐 때 인성 더럽기로 유명한 사람. 방송 나올 때까지 다 벼르고 있다", "진짜 대단한 사람이지 ㅋㅋㅋ나와서 어떻게 하나 보자", "살면서 본 최악의 인성...꼭 되돌려받길 바람" 등 동창생 댓글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