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신랑이 와도 못해줘...” 박막례 할머니가 다신 안 만든다는 요리

2020-03-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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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할머니 혈압 오르게 한 이 '요리'
달고나에 이어 1000번 저어 만드는 '계란후라이'

요즘 4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에 이어 1000번 저어 만드는 달걀프라이가 화제이다. 이는 '수플레 오물렛'이라고 불리는데 다른 재료 필요없이 달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다.

지난 14일 박막례 할머니도 이 달걀프라이를 만들어 보는데 도전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할머니는 "1000번 저어 만드는 계란 후라이가 유행"이라는 말에 "요즘 사람들이 분노를 풀 곳이 없어서 이렇게 푸는거구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
이하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

박막례 할머니가 알려주는 '계란 후라이' 만드는 방법은 이와 같다.

1. 달걀 두 개는 흰자, 노른자를 분리해준다. 노른자엔 소금을 살짝 넣어 섞어준다.

2. 흰자를 1000번 저어 단단해질때까지 젓다가 노른자를 섞어 저어준다.

3. 버터를 팬에 녹이고 끓어오를때 달걀 거품을 전부 부어준다.

4. 돌아가면서 알맞게 익혀주면 겉은 질기고 속은 폭신한 계란 후라이 완성!

계란 후라이를 다 만든 박막례 할머니는 1000번을 넘게 저어야 하는 후라이 만드는 방법에 혀를 둘러 차며 "이런 짓 좀 하지말아라", "할머니한테 해달라고 하지 마라 할머니 돌아가신다", "죽은 우리 신랑이 와서 해달라고 해도 못해준다" 등 혼잣말을 연발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맛에 대해서는 힘들게 한 것에 비해서는 맛이 나오지 않는다며 다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할머니는 "다시 하실 생각이 있냐"는 손녀의 질문에 넋이 나간 얼굴로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뭘 자꾸 젓네", "우리나라 이제부터 팔씨름 강국임", "나태지옥에 한국인을 위한 자리는 없다ㅋㅋㅋㅋ", "분노가 가득 찬 할무니ㅋㅋ"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김윤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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