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겨우 사과한 김유진 PD, 완전 새로운 '이것' 논란 터졌다

2020-04-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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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는 사람이 끝까지...”
학폭 논란 김유진 PD 말투 논란

학교폭력 논란 터진 김유진(28) PD가 추가 사과까지 했지만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을 통해 MBC 김유진 PD가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나왔다. 약혼자 이원일(40) 셰프도 이 사실을 알면서 묵인했다는 등 비판에 시달렸다.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김 PD와 이 셰프는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은 더 커졌다. 사과문에서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표현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두 사람은 지난 23일 추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실을 떠나' 표현 잘못" 이원일 셰프·김유진 PD 2차 사과 이원일 셰프-김유진 PD, 학폭 피해자들에게 2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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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밤 11시 52분쯤 네이트판에 새로운 글이 등장했다. 최초 폭로자인 글쓴이는 "추가 사과문 확인했다"라며 "'대리 용서' 댓글들이 유감스럽다"라고 했다.

글쓴이는 "용서는 피해 당사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12년간 가슴 깊숙이 자리한 상처 때문에 시원함보다 복잡미묘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 일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고 김유진 PD에게 피해를 본 다른 피해자와 또 모든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그는 "김유진 PD가 피해를 밝힌 모든 피해자에게 연락해 사과해야 한다"라며 "사과를 받는 것은 일부일 뿐이며 이 공론화를 통해 가해자가 적어도 미디어에만큼은 뻔뻔하게 얼굴을 내밀지 않게 되는 선례를 만들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 PD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추가로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의 말투를 지적했다. 글쓴이는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이런 말투로 사과할 생각이면 생각 고쳐먹어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일일이 지적하고 싶지 않아서 참았는데 내가 무리한 부탁을 한 것이 아님에도 말투가 놀라워서 알려드리는 것"이라며 "사과하는 사람이 끝까지 웃어른 행세하는 게 참 기가 차다"라고 말했다.

네이트판 캡처
네이트판 캡처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