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끝나서 '쫑파티'... “1박2일로 펜션에서 100명 모이려고요”

2020-06-0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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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촬영 끝난 JTBC 드라마 뒷풀이 상황
배우-스태프 100명 MT 계획에 쏟아진 반응

JTBC 월화극 '야식남녀' 뒷풀이 상황에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하 JTBC '야식남녀'
이하 JTBC '야식남녀'

4일 스포츠조선은 '야식남녀' 배우와 스태프들이 5일 파주의 한 펜션에서 '쫑파티'를 겸한 1박2일 MT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시국에? '야식남녀' 배우X스태프, 1박2일 펜션 뒷풀이 강행 '논란'"이라고 봤다.

[단독] '이 시국에?'…'야식남녀' 배우X스태프, 1박2일 펜션 뒷풀이 강행 '논란'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월화극 '야식남녀'팀이 1박2일 펜션 뒷풀이를 진행하기로 예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4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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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번 뒷풀이는 '야식남녀' 촬영이 지난 3일 끝나면서 기획됐다. 배우와 스태프 약 100여 명이 참여한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현장에서 1박을 하는 배우도 있고 파티만 참여하고 현장을 떠나는 배우도 있다"라며 "연출진이 직접 이 뒷풀이를 강행하고 있어 직접 배우들에게 '갈 수 있냐'라고 묻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주연급 배우들이야 잠시 들르는 수준이 가능하지만, 신인급 배우들로서는 연출자가 요구하면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상황 아니겠나"라고 되물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드라마 방영은 현재 중반에 접어들었다. 후반 작업 역시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뒷풀이는 강행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지 않은 상황에 무리한 스케줄 강행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생활 방역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이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권장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이들은 "소소하게 하나 했는데 100명..? 거리두기가 무색하다", "유독 연예계 종사자들이 코로나에 겁이 없는 것 같다", "이 시국에 단체로 놀러갈 생각이라니"라며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일부는 "유명한 맛집가고 술집가고 한강가고 다들 하면서 연예계 사람들에게 잣대가 심하다", "조용히 놀다오는 것도 문제가 되나?", "모르는 사람과 섞이는 것보다 펜션 빌려서 자기들끼리 노는 게 더 안전할 듯"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JTBC 드라마 '야식남녀'는 셰프 진성과 열혈 PD 아진, 디자이너 태완의 삼각 로맨스를 담고 있다.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곰TV, JTBC '야식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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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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