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AR 판정에 10호골 취소…8호 도움으로 위안
2020-06-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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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에 날아간 손흥민 10호골…8호 어시스트로 활짝
VAR에 10호골 날린 손흥민…토트넘, 웨스트햄에 2-0 승리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호 어시스트를 기록, 앞서 비디오 판독(VAR)으로 취소된 득점의 아쉬움을 달랬다.
손흥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9-20 EPL 31라운드에서 1도움을 올리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5분 왼쪽 측면에서 지오바니 로 셀소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앞선 45분 동안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에 집중하고 수비에 더 중점을 뒀던 손흥민이 공격에서 보여준 번뜩이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주심은 VAR 판독 결과 손흥민의 발끝이 웨스트햄 최종수비수 몸보다 앞서 있었다면서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손흥민의 득점도 취소됐다.
득점 후 높이 뛰어 오르면서 4개월여 만에 나온 득점을 기뻐했던 손흥민은 득점 취소 판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빠르게 경기에 집중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손흥민은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기회를 엿봤다.
결국 손흥민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전방에 자리 잡은 해리 케인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 추가 득점을 어시스트 했다. 리그 8번째 도움이다.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EPL 9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이는 토트넘 내에서 가장 많은 리그 공격포인트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16골 10도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