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순식간에 벌어진 일...” 레바논 폭발 당시 주변 상황 (영상)

2020-08-0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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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만 3700명 넘을 것으로 전해진 레바논 폭발 참사
레바논, 폭발성 물질 보관이 원인이라는 말 나와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레바논 수도에서 일어난 폭발로 인해 수천 명이 다친 가운데 당시 상황을 전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4일(현지시각)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 항구 주변은 순식간에 검은 연기로 뒤섞였으며, 주변 건물이 붕괴될 만큼 큰 폭발이 이어졌다.

유튜브 'Guadian News'

이후 현지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베이루트 한 건물에서 폭발을 지켜보던 시민은 폭발과 함께 몰아치는 충격파에 쓰러지기도 했고, 급히 몸을 피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핵폭발 같았다"라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보건당국에 의하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73명, 부상은 3700여 명에 이른다. 현재 실종자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6년 동안 창고에 보관된 폭발성 물질이 원인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질산암모늄 2750톤이 보관되고 있었다는 의견에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미국 역시 사고 원인과 관련해 현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