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 있는 카페…” 25시간 만에 붙잡았다는 파주 코로나 확진자 (사진)

경기도 파주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도주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붙잡혔다.

19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파주병원을 탈출했던 A씨는 도주 25시간여만에 신촌의 한 카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커피숍에는 손님 40여 명이 있었다. 서울시는 이들과 커피숍 등을 상대로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A씨가 붙잡힌 후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일보(원문)에는 A씨 검거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신촌에서 잡혔는데 진짜 여러 사람 고생하고 이게 무슨 난리냐. 저 사람 잡으려고 얼마나 많은 인력이 시간 낭비를 했냐. 감옥 보내야 한다. 저곳에 다녀간 사람들도 불안할 거다"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도 "일부러 사람 많은 신촌 간 거 아니냐. 악의적인 행동이다", "정말 테러리스트다", "무조건 구속시키고 구상권 청구해야 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A씨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지난 9일 예배를 본 뒤 15일 파주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에 입원한 A씨는 18일 오전 18분 환자복을 입고 병원에서 도주했다.

CCTV 확인 결과 A씨는 푸른색 계열의 환자복을 입고 있었고 간호사들이 업무를 보는 공간에선 바닥을 엎드린 채 기어서 이동했다.

병원에서 탈출한 A씨는 조리읍 봉일천에서 버스틀 타고 서울로 이동했으며 오전 9시 종로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포착됐다. CCTV로 A씨를 확인한 경찰은 25시간 만에 신촌 한 카페에서 그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