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두순 출소 전 안산 집 주변에 CCTV 71대 추가 설치하겠다"
2020-09-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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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시민들 불안감 알고 있다"
조두순 출소에 CCTV, 순찰 강화 등 계획 중인 경찰

경찰이 조두순 출소 후 집 주변 방범 시설을 강화한다.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는 12월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안산시 모처 주변 1km 지점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 조두순이 출소 후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 주변에는 순찰 인력, 초소 등이 배치된다.
집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 역시 늘어난다. 경찰은 총 23곳에 71대를 추가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찰 및 기동순찰대 등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수시로 순찰한다.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안산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에 대해 알고 있다. 출소 대비 및 여성·아동 안전 TF를 꾸려 범죄 예방 대책을 마련해 불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면담에서 조두순은 "출소하면 가족이 있는 안산으로 돌아갈 예정이고, 술은 끊겠다"고 말했다. 출소 이후에는 막연하게 일용노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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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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