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란, 결국 활동 중단 선언…가짜사나이도 모두 내렸다 (입장문 전문)

2020-10-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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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 중단”
가짜사나이2와 출연자들 둘러싼 논란과 의혹 제기 이어지자 내린 결정

이하 김계란 인스타그램
이하 김계란 인스타그램

유튜버 김계란이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가짜사나이' 영상 게시도 모두 중단했다.

김계란은 16일 피지컬갤러리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최근 가짜사나이를 둘러싸고 벌어진 여러 사태에 책임을 지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짜사나이2는 1화 공개 사흘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유명세도 톡톡히 치뤘다. 가학성 논란, 출연자 사생활 의혹 제기 등이 이어지면서 출연자, 출연자 가족들이 악플에 시달렸다.

이슈 유튜버 정배우는 가짜사나이 교관 로건 사생활 의혹 제기를 하는 과정에서 로건 몸캠 피싱 피해 사진을 공개하는 2차 가해를 하기도 했다. 로건은 아내가 유산 조짐을 보일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계란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던 욕심보다 한참 부족한 저의 능력때문에 출연진을 포함한 그 가족들까지 큰 고통을 겪는 것 같아 비참하고 씁쓸하다"고 자책했다.

가짜사나이 영상도 모두 게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미 가짜사나이 2기 뿐 아니라 1기도 모두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김계란은 "잠시 제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저희 팀원들과 함께 재정비하여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계란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글 전문이다.

김계란입니다.

최근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훈련생과 교관진, 나아가 가족들까지 극심한 악플에 시달리고,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사람들의 가십거리와 사회적 이슈로 소비되어가고 있어 그 책임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던 욕심보다 한참 부족한 저의 능력때문에,

출연진을 포함한 그 가족들까지 큰 고통을 겪는 것 같아 비참하고 씁쓸합니다.

또한 가짜사나이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이에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하여 저는 최근 논란에 대한 모든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오늘 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잠시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저희 팀원들과 함께 재정비하여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가짜사나이와 관련된 모든 영상은 피지컬갤러리 채널에서 게시를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피지컬갤러리 그리고 가짜사나이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과 팬 여러분들에게

가장 감사드리며, 많은 논란으로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김계란 올림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