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옮기듯...” 어제(18일) 벌어진 여자배구 최악의 상황 (영상)
2020-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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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부상당한 정호영
경호원들 들것으로 정호영 옮겨
프로 여자배구 선수가 경기 도중 무릎을 다치고 경호원들에게 조치를 받았다며 팬들이 분노했다.
지난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시즌 첫 경기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이 맞붙었다.
4세트 도중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정호영이 속공 후 코트에 제대로 착지를 하지 못했다. 정호영은 왼쪽 무릎을 붙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주심은 정호영을 보자마자 들것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 약 1분이 흐른 후 경호원들이 들것을 들고 왔다.
경호원들이 이송을 시도 하자 정호영이 외치는 비명소리가 더 커졌다. 결국 정호영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을 떠났다.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팬들은 한국배구연맹 인스타그램에 "프로팀에 의료진이 없어서 보안팀이 물건 옮기듯 선수를 옮기는 게 말이 되냐", "프로 리그에 의료팀이 제대로 정비 안 되어 있는 게 말이 되냐", "보안팀이 들것을 가져오는 모습을 보고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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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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