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 없는 30년차 가수, 믿기지 않는 '재산' 상태 공개했다

2020-12-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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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신'으로 불리던 가수
김장훈, 나눔 실천 근황 전해

가수 김장훈이 근황을 밝혔다.

29일 오전 KBS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30년차 가수 김장훈이 출연했다.

KBS '아침마당'
KBS '아침마당'

김장훈은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제가 6년 정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활동을) 쉬었다"라며 "그 시간을 잘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인생에서 가장 피폐한 때라고 회상하면서도, 발성도 다시 연습하고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장훈은 자신이 모아둔 재산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그는 "올해 수입이 10분의 1로 줄었다. 월세가 석달 밀렸다. 저는 오히려 좋은 건물주 만나 다행이다라고 생각한다. 다같이 어려운 상황인데, 다들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한 때 '기부천사'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던 김장훈은 이제는 물질적인 기부 뿐만 아니라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봉사·나눔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과거 그의 에너지는 분노였다. 하지만 현재는 사랑의 마음으로 모든 걸 하다 보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고백했다.

김장훈은 "분노와 욕, 술도 끊었다. 공황장애도 완치했다. 20년 달고 살던 수면제도 끊었다. 안 좋은 건 다 끊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여러 나눔의 형태가 있지만 아이들이 밥을 굶는 문제는 끝내고 세상을 마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