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생 의정부 일진” 지하철서 벌인 파렴치한 만행 공개됐다 (영상)

2021-01-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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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확산하는 사건 장면
지하철서 할아버지·할머니들에게 위협적인 행동

"의정부 07년생 일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22일 온라인에 확산했다.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문제의 남성은 지하철(전철)에서 노인에게 시비를 걸었다. 그러면서 노인들을 향해 험담과 욕설을 하고 위협적인 행동을 하기도 했다.

사건 당시 영상 / 유튜브, SBS 뉴스

22일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유튜브에는 "의정부 07년생 일진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일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노인들을 위협하는 장면이 있었다.

첫 번째 영상에서는 문제의 남성이 지하철에서 할머니를 몸으로 밀치는 장면이 있었다. 남성은 할머니의 목을 팔로 조른 뒤 결국 바닥으로 넘어뜨렸다.

사건 영상을 캡처한 이미지 / 이하 유튜브
사건 영상을 캡처한 이미지 / 이하 유튜브

두 번째 영상에서는 이 남성이 지하철 노약자석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장면이 있었다.

옆에 있던 할아버지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듯 남성의 귀를 잡고 나무랐다. 그러자 남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할아버지를 몸으로 밀치며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

사건 영상을 캡처한 이미지
사건 영상을 캡처한 이미지

세 번째 영상에서는 다른 할아버지가 문제의 남성이 노약자석에 앉아있자 이를 나무랐다. 그러자 이 남성은 할아버지를 몸으로 밀치면서 맞은편 노약자석으로 갔다.

황당한 할아버지가 "막 치네"라고 말하자 "할아버지 아니 노인네, 고의성이 아니었어요"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이 남성은 할아버지를 향해 험담과 욕설을 하며 언쟁을 벌였다.

그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패딩을 벗고 할아버지를 위협하기도 했다.

사건 영상을 캡처한 이미지
사건 영상을 캡처한 이미지

놀랍게도 당시 남성이 노인을 위협하는 행동을 했지만 이를 제지하는 승객은 없었다.

당시 찍힌 영상에서 노인들을 위협한 남성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정확한 신원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피해 노인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어 누구인지 알기 어렵다. 영상 속 문제의 남성이 동일 인물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영상 속 학생들이 직접 촬영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 일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의정부경찰서는 "현재 사건을 수사팀에 배당, 영상을 확인해 영상 속 학생과 촬영한 학생이 누구인지 파악 중이다. 사실관계가 파악되면 폭행 사건으로 처리될 수 있다"고 22일 연합뉴스에 밝혔다.

'전철에서 노인 폭행' 의정부 중학생 사건 결말이 나왔습니다 지하철서 노인들에게 욕하고 폭행한 의정부 중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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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