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쓰게 될 줄 몰랐는데…” 빙판의 요정, 4월의 신부 된다 (전문)

2021-01-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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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다섯살 연상의 패션 브랜드 대표와 결혼
인스타그램 통해 결혼 소감 전한 박승희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승희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하 박승희 인스타그램
이하 박승희 인스타그램

박승희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나 4월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이어 "그분은 참 긍정적이고 작은 일에 감사할 줄 아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라고 예비 신랑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승희는 "아직 결혼이라는 게 조금 어색하지만 예쁘게 잘 살아보겠습니다"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조만간 조심스럽게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 및 동료들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개그우먼 김영희는 "내 부케 받았으니 행복하자 우리 둘다"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박승희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은퇴 후 가방 브랜드 대표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다섯 살 연상의 예비 신랑 역시 가방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다. 두 사람은 1년 6개월 전 모임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후 교제를 시작했다.

박승희와 예비 신랑은 오는 4월 17일 63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어썸프로젝트컴퍼니 제공
어썸프로젝트컴퍼니 제공

이하 박승희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승희입니다. 이런 글을 쓰게 될 줄 몰랐는데 쓰게 되네요.

제가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나 4월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참 긍정적이고 작은 일에 감사할 줄 아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아직 결혼이라는게 조금 어색하지만 예쁘게 잘 살아보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지만 조만간 조심스럽게 찾아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결혼 전에도 후에도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게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