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지도 않는데...” 학폭 당해서 학교 그만두려고 했던 친구에 유노윤호가 건넸다는 한마디

2021-02-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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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 올라온 유노윤호 선행 글
학폭 당한 친구에게 따뜻한 말 건네며 용기 북돋아

가수 유노윤호가 학창 시절 건넨 따뜻한 한마디가 학폭 피해자에게 큰 힘이 됐다.

지난 17일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유노윤호 선행 알립니다(학폭 관련)'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최근 일어나는 셀럽들의 학폭 논란을 보면서 본인이 당했던 학폭이 떠올랐다. 그는 "워낙 내성적이고 낙천적인 성격 탓에 친구들이 모진 장난을 하거나 심지어 때려도 말 한마디 못하고 화도 못 내는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 같은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며 "그러다가 일이 터지는데 같은 반 한 친구가 제 팔에 칼빵 비슷하게 상처를 냈다. 저는 워낙 바보 같아서 그게 학교폭력인 줄도 모르고 장난으로만 생각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담임선생님이 글쓴이의 상처를 발견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그는 그제야 본인이 학폭를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글쓴이는 "나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아 펑펑 울고 학교 자퇴까지 생각했다"며 "그런데 여기서 더욱 힘들었던 건 저를 오히려 바보같이 보는 주변 친구들의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그런 글쓴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넨 이가 있었다. 글쓴이는 "같은 반도 아니어서 친하진 않은, 그냥 학교에서 축제 때마다 춤 공연도 하고 인기 많은 우상 같은 유노윤호가 어느 날 지나가다 상처 난 제 팔을 보고 잡더니 '이거 그 자식이 그랬냐', '내가 혼내줄까'라는 뉘앙스로 저에게 한마디 해줬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당시 유노윤호가 건네준 한마디에 힘을 얻었고 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 그는 당시 하지 못했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글쓴이는 유노윤호가 나온 월계중학교 2001년도 졸업앨범 커버를 찍어 올리며 인증을 하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그는 평소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며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걸로 유명했다.

이하 유노윤호 인스타그램
이하 유노윤호 인스타그램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