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버허버' 논란으로 사과한 고기남자, 일베 회원 의혹까지 제기됐다
2021-03-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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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허버허버'로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고기남자
과거 일베 용어 사용했던 정황 드러나

남성 혐오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됐던 유튜버 '고기남자'가 일베 회원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SLR클럽' 등에는 과거 고기남자가 유튜브 댓글 창에서 네티즌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서 약 1년 전 고기남자는 유튜브 댓글로 '덜렁덜렁', '자보합'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자보합'이라는 단어는 남성의 성기와 여성의 성기를 합한다는 뜻으로 일베에서 사용되는 단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덜렁덜렁' 또한 일베 커뮤니티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키워드였다.
또 영상에서 '응디'라는 단어 등을 사용했던 장면을 제보하며 고기남자가 일베 회원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앞서 고기남자는 '허버허버'라는 단어를 사용해 남성 혐오 단어 사용 논란에 휘말려 해명했다. 그는 지난 13일에 사과 영상을 올리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단기간에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단어 하나하나에 조금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죄했다.

남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후 구독자 수가 100만 명대에서 80만 명으로 감소한 고기남자는 일베 회원 의혹이 불거지며 다시 논란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