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국가우수장학금 35%는 여자 챙겨주자는 말에 이준석이 칼같이 반박했다

2021-04-12 18:06

add remove print link

한국장학재단 국가 우수장학금
총 선발 인원의 35% 수준 여학생 선발 권고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이준석이 이공계 국가 우수장학금 수혜자 성비 권고사항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공계 여성 학생의 비율이 20%인데 국가장학금의 35%는 여성에게 주라고 칸막이를 세워버리면 이게 공정인가 불공정인가. 왜 꿀은 나이든 세대가 가져가고 부담만 젊은 세대 남성에게 씌우는가. 이런 게 남녀갈등을 부추기는 정책이 아니고 뭔가… 학생이 실력과 가정 상황에 따라 장학금 수여 여부를 판단 받아야지 성별이 왜 칸막이로 등장해야 하는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영화 '스물' 스틸컷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영화 '스물' 스틸컷

앞서 한국장학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도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3150명을 선발해 총 8258명에게 439억원의 국가우수장학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영화 '더블패티' 스틸컷

이 과정에서 한국장학재단은 여학생을 일정 비율로 선발하라고 권고했다. 여성 이공계 진출 지원을 위한다는 명분이다. 다만 그 비율이 30~35%에 달해 남학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준석 페이스북 댓글 창
이준석 페이스북 댓글 창

이를 본 네티즌은 "사이다네요", "이런 게 불공정이지 다른 게 불공정이냐", "좋은 지적이네요" 등 댓글을 달며 찬동했다. 또 "증오나 반감을 이용하는 포퓰리즘이다", "남녀갈등을 조장하고 여성을 무시하는 거다" 등 반응도 있었다.

국가 우수장학금(이공계)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또 한국장학재단의 35% 여학생 선발은 권고사항으로 강제성은 없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