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진화 조작 휘말린 '아내의 맛', 오늘(13일) 마지막 인사 건넨다

2021-04-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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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화요일 예능 시청률 1위 '아내의 맛'
13일 오후 10시 시즌 마지막 방송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이 13일 마지막으로 인사한다.

'아내의 맛'이 함소원·진화 부부 조작 방송 논란으로 13일 144회를 마지막으로 시즌 종영한다.

지난 8일 '아내의 맛' 제작진은 함소원 부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프로그램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앞서 프로그램 하차를 알렸던 함소원도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했다.

제작진은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은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다"며 "함소원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같은 날 함소원도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작진의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파악했고 함소원이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면 그 '과장된 연출'은 누가 한 것이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또 '아내의 맛' 제작진이 '시즌 종료'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언제든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어났다.

지난 2018년 6월 처음 방송된 '아내의 맛'은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이 식탁에서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라이프를 찾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실제 초창기 '아내의 맛'은 스타 부부의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며 공감을 얻으며 화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극적이고 작위적인 에피소드 위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자막 일베 용어 논란이나 미성년자 성희롱 등으로 구설수에 시달렸다.

TV조선 '아내의 맛' 마지막 방송은 13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home 이설희 기자 seolhee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