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BTS가 한국서 인기 없다고 했나요? 맥도날드에 인기 증언 이어져 (사진)
2021-05-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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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증언
"해피밀 같은 굿즈도 나왔으면 거의 준 전시 상황"
최근 맥도날드는 지난 26일부터 약 한 달간 50개 마켓에서 '방탄소년단 메뉴'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도 27일부터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방탄 세트 메뉴(THE BTS 세트, 이하 BTS 세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판매 중인 가운데, '인기를 실감한다'고 일부 맥도날드 직원들이 온라인 곳곳에서 밝힌 사실이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지난 30일 게시물이 하나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더쿠, 디시인사이드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BTS 세트 관련 ‘썰’이 여럿 첨부돼 있었다.

한 누리꾼은 “생각해보니까 BTS 세트에 버거 추가 안 하는 게 맞다”라며 “방탄 파급력 생각하면 해피밀 같은 굿즈도 나왔으면 거의 준 전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 역시 “알바 입장에서 BTS 세트는 그나마 양반”이라며 “팬이면 한 번은 먹으러 올 건데 버거까지 있었어 봐라”라고 말했다.

BTS 세트에 방탄 멤버들 카드 하나씩 들어가 있으면 초대박이었을 거라는 한 누리꾼의 글에는 "하루 종일 포토 카드 교환해줘야 할 듯”이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직원으로 추정되는 다른 누리꾼 역시 “누가 방탄 한국 팬 없다고 했냐”라며 “사람들 다 방탄 세트 시킨다. 진짜 마음 같아선 그냥 포장지 뿌리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쉬는 날인 점장님도 출근하게 만드는 아미(방탄 팬덤 이름) 당신들은 도대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세트에 버거가 없나 했더니 이런 이유였군” “지금 이베이에 포장지 10달러에 올라온다” “장난감까지 팔았으면 진짜 혼돈” “우리 매장도 지금 너무 바쁘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5월 27일, THE BTS 세트와 함께스페셜 한정판 패키지로 두 가지 소스를 즐겨보세요!#맥도날드 pic.twitter.com/mlGoLaC9L5
— 맥도날드(McDonald's⁷) (@KOR_McDonalds) May 3, 2021
한편 BTS 세트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좋아하는 맥도날드 메뉴로 구성됐다. '맥너겟' 10조각, '후렌치 후라이' 중간 사이즈, 콜라와 '스위트 칠리', '케이준' 디핑 소스를 제공한다. 두 소스는 한국 맥도날드에서 개발했다. 한국에서는 판매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처음 선보여진다.
Official McDonald's x BTS "Crew T-Shirt" to be worn by McDonald's employees May 26th, 2021 ???????? pic.twitter.com/otE7vP7NDb
— SAINT (@saint) May 12, 2021
포장 봉투 외에도 맥너겟 용기, 디핑 소스 포장지 등에서도 한글을 찾아볼 수 있다. '방탄 세트 메뉴'가 판매되는 한 달간 전 세계 맥도날드 직원들은 'ㅂㅌㅅㄴㄷ'과 'ㅁㄷㄴㄷ'라는 한글 자음이 병기된 유니폼을 착용한다.
THE BTS 세트 판매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다음날 오전 4시까지이며, 6월 30일 수요일을 끝으로 판매가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