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랑…“ 유재석도 극찬한 개그맨, '양다리' 딱 들켰다 (+공식입장)
2021-07-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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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 폭로된 유명 개그맨
유재석도 실력 극찬한 개그맨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 앨범 아트를 제작한 개그맨 하준수가 양다리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개그맨 H군과 개그맨 A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2010년 12월 12일부터 8년간 개그맨 H군과 연애 동거 결혼약속까지 했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저희 둘이 헤어지기 전부터 (H군은) 개그보다 웹툰으로 유명해진 A작가와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했다.

이어서 "처참히 그 두사람에게 짓밟히고 무시당하며 헤어졌고 그 뒤로 저는 우울증 약을 3년째 복용하고 있다. 두 사람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번 받지 못했고, 우리 둘이 살던 집에 둘이 들어온 CCTV가 있는데도 저 사람들은 사과 한 마디 없이 오히려 '내가 바람을 피웠다'고 몰아갔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게다가 선배 개그맨이 하는 프로그램에 나와 당당하게 결혼을 발표했다. 저를 무시하며 둘이 만나게 된 이유와 배경에 대해 거짓말하며 당당하게 2년째 연애 중이라 기만하는 모습에 화가 난다. 현재 저에게 '고소를 한다.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며 문자가 온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후 12일 새벽 개그맨 하준수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글쓴이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은 저로서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진실이 아닙니다"라며 글쓴이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하준수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는 글쓴이가 '저에게 헤어져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대화를 공개한 하준수는 "저는 글쓴이가 저를 진심으로 용서를 해준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가연이와 정식으로 교제하더라도 혹은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다는 이야기들을 분명하게 밝혀줬으며 유쾌한 분위기에서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습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준수는 A씨와 교제 중 안가연과 바람을 피운 것은 인정하지만 이후 도의적으로 관계를 정리했으며, A씨와의 관계 정리가 마무리되었을 때 다시 안가연과의 관계를 다시 시작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준수는 "이런 일이 벌어지고 나니, 저도 큰 상처를 받았고 공식적으로 변호사를 통해 강경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준수는 코미디빅리그 '코빅열차', '희극지왕' 등에 출연한 개그맨으로 동료 개그맨 안가연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다.
안가연은 개그맨 겸 웹툰 작가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네이버에 '자취로운 생활'이라는 웹툰을 연재했다.
하준수는 '놀면 뭐하니'에서 뛰어난 캐리커처 실력으로 유재석의 극찬을 받기도 했으며 이번 MSG워너비 앨범 아트를 제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