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만 한 사람도…” 어제(24일) '클럽하우스' 이용자들 뒷목 잡을 사건 일어났다

2021-07-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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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클럽하우스' 이용자들 연락처 판매 글 올라와
가입자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까지 유출된 것으로 추측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최근 유행한 '클럽하우스' 이용자들 연락처가 유출돼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한 스위스 웹 보안 전문가의 트위터에는 다크웹 관련 글이 올라왔다.
그는 다크웹으로 추정되는 웹사이트 캡처와 함께 "현재 '클럽하우스'에서 사용된 전화번호 데이터가 판매되고 있다"며 "약 38억 개의 데이터다. '클럽하우스'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저장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클럽하우스' 데이터 판매자가 이를 증명하기 위해 8300만 개의 전화번호를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여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폭로가 사실이라면 '클럽하우스'에 가입만 한 사람이라도 연락처가 유출된 것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클럽하우스' 가입자는 약 1000만 명이지만 유출된 번호는 38억 개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웹 보안 전문가는 "'클럽하우스'가 친구 찾기 기능 활용을 명목으로 가입자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 정보를 서버에 저장한 것 같다"며 "그래서 1000만 명의 가입자를 통해 38억 개의 데이터를 모은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문제가 된 다크웹 사이트는 찾을 수 없는 상태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