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부활전 끝에 메달 획득 실패한 태권도 간판 이대훈, 더 아쉬운 소식 전했다

2021-07-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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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번의 올림픽에 도전했던 이대훈
지난 25일 4위로 경기 마쳐

은퇴 선언을 한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 / 이하 뉴스1
은퇴 선언을 한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 / 이하 뉴스1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 이대훈이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이대훈은 지난 25일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동메달 결정전 직후 "이제 선수 생활을 끝낸다. 이번 올림픽이 선수로서 마지막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올림픽 하나만 못했다.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등은 내게 큰 의미가 없다. 후배들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올림픽 하나만 바라보고 다음 대회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버거울 것 같았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이대훈의 아내도 SNS를 통해 "가족으로서 아내로서 이번 올림픽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알기에 더욱 마음이 아프지만 누구보다 빛났던 오늘을 잊지 말아야지"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충분히 많은 것을 이루었고 언제나 최고의 자리에서 태권도를 빛내줘서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줘서 고맙다. 지금까지 수고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대훈은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총 3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런던)과 동메달(리우)을 목에 걸었다.

home 허찬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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