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앞 도로에서 여자가 남자를…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2021-08-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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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남자 찌르고 도망
용의자 모텔서 투신 사망

사진=개드립
사진=개드립
울산대학교 앞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20대 여성이 남성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달아나 모텔에서 투신 사망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울산대학교 앞에 주차된 차량 옆에 2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로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이 급히 출동해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남성은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이날 오후 사망했다.

사건 발생 몇 분 후 인근 모텔 옥상에서 여성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인상 착의 등으로 미뤄 추락한 여성이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여성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은 병원 이송 중 숨졌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남성을 흉기로 찌른 후 달아나 모텔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인터넷 커뮤니티로도 알려졌다. 사건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 개드립에 흉기 사건이 벌어진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울산대학교 앞에서 살인사건 발생’이라고 올라온 게시물엔 사건 당시 피해자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여자가 남자를 X로 찌르고 도망쳐서 인근 모텔에서 투신함. 남자는 현재 구급차로 급히 이송 중. 둘은 연인관계였으며 여자가 X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미뤄 계획적으로 벌인 일로 추정됨. 실시간 진행 중이라 무섭다”란 글이 올라와 있다. 글쓴이는 글을 쓸 당시까진 피해 남성이 살아 있다는 것을 모르고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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