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돌'로 유명했던 걸 그룹 멤버, 19금 공연 연출 맡았다

2021-09-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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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을 위한 19금 쇼 탄생!
시즌 1 연출 맡은 걸 그룹 멤버는?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나르샤가 19금 공연 연출로 돌아왔다.

나르샤 / w2company
나르샤 / w2company

나르샤는 24일 자신의 첫 연출작인 '와일드 와일드' 시즌 1 '판타스틱 나이트메어'에 임하는 각오를 공개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미국의 '치펜데일쇼'나 '매직마이크쇼'를 접하고 보면서 '왜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형식의 공연문화가 열리지 못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았다"며 "미국에서는 이러한 공연이 유흥의 상징이 아니라 여성들이 편하고 즐겁게 즐기는 문화였다. 가수로서 대중으로서 이러한 문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마침 브라운아이드걸스 19금 콘서트 연출로 인연이 깊은 노성일 감독께서 연출을 제안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지난 2006년 데뷔한 이후 '사인', '아브라카다브라' 등 여러 히트 곡들을 냈다. 10년 이상 걸 그룹으로 활동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파격적인 무대와 콘셉트로 '아이돌'이 아니라 '성인돌'이란 별명을 얻었다.

이하 나르샤 인스타그램
이하 나르샤 인스타그램

나르샤는 "이번 공연을 시작함으로써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이 이러한 공연들을 자유롭게 보고 하나의 놀이나 문화처럼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갈수록 그룹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기 때문에 그룹이 아닌 멤버 개개인이 계속해서 도전하면서 본인만의 커리어를 만들어나가는 좋은 예가 되고 싶었다. 자신들이 가진 역량과 재능을 자유롭게 펼쳐나갔으면 한다"며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와일드 와일드' 시즌 1 '판타스틱 나이트메어'는 여성 전용 19금 쇼다. 여성이 잠에 들며 환상적인 일탈을 꿈꾼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그 안에 이룰 수 없는 사랑, 판타지, 격정적인 감성, 꿈에서 깨어난 후의 허탈감 등을 담아냈다.

home 정진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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