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부터 16~17세 코로나 백신 사전 예약… 60세 이상 부스터샷도 진행된다”

2021-10-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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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코로나 19 백신이 안전하다는 입장 피력
소아·청소년 접종 시 보호자 동반 또는 동의서 필요

16~17세에 대한 코로나 19 예방접종과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2차 접종 후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5일부터 시작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백신을 맞을 수 있는 16~17세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일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만 12~15세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실제 접종은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소아·청소년 접종은 부모와 당사자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사전 예약 기간에 맞춰 원하는 접종 날짜와 접종 기관을 정한 뒤 해당일에 지정한 병·의원에서 맞으면 된다. 다만 백신을 맞을 때 보호자를 동반하거나 보호자 동의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번 맞는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하면 접종 후 2일까지는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된다. 접종 후 3일부터는 의사 진단서를 첨부하면 질병 사유로 인한 출결 처리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접종완료 후 6개월부터는 면역력이 다소 떨어지는 점, 돌파 감염이 증가하는 점 등을 고려해 추가 접종을 실시하게 됐다"며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 발생률은 성인보다 낮지만,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득보다 실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신부는 백신을 맞아도 안전하고,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임신 중이 아닌 여성들에 비해 위중증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스터샷 사전 예약은 지난 4월 1일 1차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거주·이용 종사자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실제 접종은 오는 25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이뤄진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