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나 지켜” 강퇴한 시청자에 모친 살해당한 여성 BJ, 팬들이 보인 반응

2021-10-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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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퇴 당한 시청자에 모친 살해당한 여성 BJ에 네티즌들 “예의 지켜라”
모친 살해당한 여성 BJ에게 쏟아지는 도 넘은 악플들

아프리카TV 방송국
아프리카TV 방송국

서울 은평구 공인중개사 살인 사건으로 모친을 잃은 여성 BJ에게 악플이 달리고 있다.

지난 4일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50대 여성 공인중개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공인중개사를 살해한 30대 남성 B씨는 범행 장소로부터 약 200m 떨어진 빌라 옥상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B씨는 공인중개사 딸 A씨 라이브 방송에서 비매너 행동을 이유로 강퇴를 당한 후 블랙리스트에 등록됐다. 이에 B씨는 다른 계정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A씨 방송에 욕설을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B씨는 A씨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 연락을 하기도 했다. 결국 A씨는 "더 이상 방송하기 힘들 것 같다"는 말과 함께 휴방을 선언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그런 A씨에게 비난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들은 "강퇴 당하면 열받는다", "휴방 공지나 제대로 해라", "시청자들과 예의를 지켜라"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당신들이 사람이냐", "부모를 잃은 사람한테 할 소리냐", "어떻게 이런 발상들을 하는지 역겹다", "내 주변에 저런 사람들이 있을까 봐 무섭다" 등 입장을 보였다.

현재 A씨 인터넷 방송국은 휴면 상태로 전환됐으며 유튜브 채널에 있는 영상도 모두 내려간 상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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