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큰일이다'…지수♥정해인 나오는 '설강화', 역대급으로 '손절' 당했다

2021-12-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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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손절 이어지고 있는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 20만 돌파

안기부 미화 논란에 휩싸인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이 하루 만에 23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협찬사의 손절도 이어졌다.

이하 JTBC '설강화'
이하 JTBC '설강화'

앞서 '설강화'에 협찬을 한 가니송, 싸리재마을, 한스전자 등은 "드라마 설강화 이슈를 접하고 이와 관련해 역사 왜곡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가니송 인스타그램
가니송 인스타그램
싸리재마을 공식 네이버톡
싸리재마을 공식 네이버톡

그러면서 "의상팀으로부터 '블랙핑크' 지수가 1980년대 인기 많은 대학생 설정으로 출연한다는 내용만 전달받았다. 이미 사전제작이 완료되어 노출을 완전하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최대한 노출을 막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협찬 손절 외에도 피해가 발생 시 법적으로 책임을 묻는다는 회사도 등장했다.

블랑쇼 홈페이지
블랑쇼 홈페이지

의류 브랜드 블랑쇼 측은 "설강화 1화에 저희 브랜드 네임이 적혀 있으나 저희는 협찬을 한 적이 없다. 잘못된 정보가 기재된 부분에 대해 정정 요청 및 정보 오류 기재 포스팅 등의 내용을 모니터링 중이다. 피해 발생 시 반드시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간첩 임수호와 그를 감추고 치료해 준 대학생 영로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드라마 촬영은 지난 7월 이미 완료됐다.

그러나 시놉시스 공개 후 안기부 미화, 간첩 조작 미화, 지수가 연기하는 영로의 애초 배역 명인 '영초'가 1970년대 박정희의 유신 정권에 저항한 천영초를 모티브로 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이에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방영 전 이미 시놉시스 공개로 민주화운동을 폄훼해 논란이 됐다. 민주화운동 당시 근거 없이 간첩으로 몰려서 고문을 당하고 사망한 피해자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저런 내용의 드라마를 만드는 것은 민주화운동을 모욕하는 짓"이라고 방영중지 청원을 올린 상태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