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학력 위조·갑질… 커리어 '박살'나고 잠적했던 배우, 다시 돌아온다

2021-12-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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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각종 논란으로 활동 중단한 배우 서예지
내년 방송 예정 드라마 '이브'로 복귀 눈앞

배우 서예지(31)가 논란을 딛고 복귀한다.

서예지 / 이하 연합뉴스
서예지 / 이하 연합뉴스

28일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서예지는 내년 상반기 드라마 '이브'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말부터 촬영에 돌입했다.

'이브'는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재벌의 2조원 이혼 소송 내막을 담는 치정 멜로 드라마다. 서예지, 박병은, 유선, 이상엽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서예지는 불행한 가정사를 겪은 후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인물로 탈바꿈하는 이라엘 역을 연기한다.

이상엽
이상엽

해당 소식에 네티즌의 시선은 싸늘한 분위기다.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서예지를 언급하는 한편 상대역을 맡은 이상엽에 대해서도 반응을 보였다.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디스패치에 따르면 서예지는 2018년 배우 김정현과 교제 당시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수시로 촬영장 현장이 담긴 영상 및 음성을 녹화해 자신에게 보낼 것을 요구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었다.

이후 서예지는 스태프들의 폭로와 스페인 거주 시절 동창들이 제기한 학력 위조 논란으로 사면초가에 놓였다. 서예지가 데뷔 이후 줄곧 언급해왔던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의 유명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는 주장은 거짓으로 확인됐다.

서예지 / 연합뉴스
서예지 / 연합뉴스

서예지는 2013년 tvN 드라마 '감자별 2013QR3'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사도', '양자물리학',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 4월 김정현 가스라이팅, 학력 위조, 갑질 등 여러 논란에 휘말리자 해명 없이 잠적했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