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 지각해 '스피커폰'으로 참여한 윤석열… 참가자들 육성으로 욕했다
2022-01-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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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청년 간담회'에 윤석열 참석한다고 알렸던 국민의힘
늦게 와 '스피커폰'으로 참여한 윤석열... 참가자 사이서 욕설 나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5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전국 청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예정과 다르게 윤 후보가 '스피커폰'으로 참여하며 일부 참가자들이 욕설을 남기는 일까지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5일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중앙선대위 국민소통본부 전국 청년 간담회'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비대면으로 진행된 해당 간담회에 윤 후보가 참석한다고 안내했다. 이어 참가자들에게 간담회 시작 20분 전에 참석해달라고 공지했다.
하지만 간담회가 시작한 후에도 윤 후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권성동 의원과 박성중 의원 등이 참석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질의응답 시간이 되자 한 참석자가 "윤 후보가 나온다고 들었는데 언제 나오시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권 의원은 "후보님께서 스피커폰을 통해서 인사드리겠다고 한다"라며 핸드폰을 들었다. 윤 후보는 스피커폰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청년들과 함께할 것이다. 우리 다 같이 뜁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윤 후보가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통화가 끊기자 한 참가자는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라고 말하며 격한 불만을 표시했다. 뒤이은 참가자는 욕설을 남기기까지 했다. 생중계로 진행하던 만큼 해당 발언은 그대로 공개됐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생중계는 급히 음소거됐다. 권 의원은 반응을 확인한 뒤 급하게 자리를 떴다.
해당 생중계를 본 사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곽승용 국민의힘 정책본부 청년보좌역은 "오늘 진행된 청년간담회를 보고 청년보좌역 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은 후보 교체를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생중계 관련해 네티즌들은 "스피커폰으로 자기 할 말만 하니까 욕 나올 만하다", "욕한 것보다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라고 말한 게 뼈아팠을 거 같다", "직접 생중계 봤는데 어이가 없다", "웃기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