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서 잘 나가던 이다영, 진짜 위기… 이런 얘기까지 들었다

2022-01-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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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PAOK에서 주전 세터로 뛰는 이다영
부진한 경기력으로 6일 아테네전 결국 패배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에서 뛰고 있는 이다영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PAOK 테살로니키는 6일(한국 시각) 그리스 테살로니키 미크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 15라운드 AEK 아테네와의 경기에서 1-3(15-25, 14-25, 25-22, 17-25)으로 패했다.

이하 PAOK 테살로니키 인스타그램
이하 PAOK 테살로니키 인스타그램

이날 선발 출전한 이다영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4득점을 기록했다. 팀 리시브가 무너지며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리시브를 커버하다가 제대로 공을 올리지 못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PAOK는 1, 2세트에 이어 4세트까지 내주며 무기력하게 승리를 내줬다.

신임 감독으로 부임해 이날 데뷔전을 치른 마르코 페놀리오는 "결과에 실망했다. 우리는 코로나19 문제로 인해 적절한 훈련을 함께 할 기회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다영 합류 이후 강팀으로 급부상하며 리그 1위를 노렸던 PAOK는 현재 3위에 머물고 있다.

PAOK는 오는 9일 올림피아코스와 1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서 이다영, 이재영 자매는 지난해 2월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다. 같은 해 10월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했다. 언니 이재영은 두 경기 만에 무릎 부상으로 급거 귀국했다. 반면 동생 이다영은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팀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하 유튜브 'AC PAOK TV'
이하 유튜브 'AC PAOK TV'

매 경기 팀 승리를 이끌며 활약을 이어가던 이다영은 지난달 '유럽배구연맹(CEV) 컵' 16강 경기에서 패하며 첫 유럽 대회 도전기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