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불같이 사랑했다” 91년생 남자 배우의 깜짝 고백, 다 놀랐다

2022-02-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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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출연한 91년생 남자 배우
“덕분에 배우가 됐다고 말하고 싶다”

배우 강훈이 방송에서 소녀시대 태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옷소매 붉은 끝동' 배우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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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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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날 강훈은 자신을 배우로 만들어 준 아이돌 그룹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17살 때 농구를 그만두고 꿈을 찾다가 소녀시대랑 원더걸스가 박빙이었을 때였다. 그때 소녀시대를 좋아하게 됐다. 이분들을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을까 하다가 '나는 노래도 춤도 안 되니까 가수는 안 되겠다. 그래도 배우는 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연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멤버 누구를 만나고 싶었냐"는 질문에 그는 "소녀시대 태연 그분...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아했던 아이돌이다"고 말했다.

강훈은 "집에 사인 CD도 엄청 많고 명찰도 있었다. 너무 좋아한 나머지 전주에 사신다고 해서, 전주에서 가족들이 안경점을 하신다고 들어서 눈이 좋은데 안 보이는 척을 했다. 그 안경점에 가서 안경을 맞췄다"고 말해 다른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덕분에 제가 배우가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태연에게 영상 편지 보내기에 나선 강훈은 "덕분에 제가 배우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정말 감사드린다. 집에 CD가 있는데 나중에 만나면 사인 부탁드린다. 근데 딱 진짜 불 같은 사랑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991년생인 강훈은 2009년 단편영화 '고리'로 데뷔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홍덕로 역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같은 드라마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데뷔 12년 만에 신인상(남자)를 수상했다.

네이버TV, MBC '라디오스타'
강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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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