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세기의 부부 탄생…결혼식 날짜도 잡았다 (전문)

2022-02-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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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손예진이 10일 전한 소식
2021년 1월 1호 커플 현빈♥손예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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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한다.

두 사람은 10일 각각 인스타그램에 "남은 인생을 함께 할 사람이 생겼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손예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 맞아요"라며 "그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에요.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려요. 여러분,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주세요"라고 신중하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여러분이 주시는 조건 없는 사랑에 저는 드릴 게 없어서 무한한 감사함만 안고 있어요. 더 성숙하고 멋진 배우이자 사람이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아요. 언젠가는 내가 그리는 이상향의 나의 모습에 다가갈 수 있겠죠? 여러분에게 또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게요. 여러분도 하루 하루 더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라요"라고 덧붙였다.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SNS를 통해 밝혔듯이 손예진 배우와 현빈 배우 두 사람이 앞으로 인생을 함께 할 동반자로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관심 속에 만남을 이어온 두 사람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팬데믹으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두 배우의 뜻에 따라 양가 부모님과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VAST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VAST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현빈도 소속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이용해 직접 손편지를 올렸다. 그는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시고, 큰 관심과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에게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을 먼저 알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됐습니다.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습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 보려고 합니다"라며 두 사람이 만났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언급하기도 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한 이후 열애를 인정하며 2021년 1호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2020년 3월부터 만났다고 알려졌다.

다음은 손예진이 쓴 글 전문이다.

이글을 쓰기 전에 어떤 식으로 제 마음을 표현할까 고민이 많았어요.

예쁘게 잘 얘기하고 싶었거든요.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이야기라서…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어요..

네..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아요..^^

그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에요.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려요..

여러분..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주세요.

그리고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여러분.. 여러분이 주시는 조건 없는 사랑에 저는 드릴 게 없어서 무한한 감사함만 안고 있어요.

더 성숙하고 멋진 배우이자 사람이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는 않아요. 언젠가는 내가 그리는 이상향의 나의 모습에 다가갈수 있겠죠…? ^^

그래서 여러분에게 또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게요.

여러분도 하루하루 더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나의 사랑과 감사함을 가득 담아 여러분께 제 마음을 드려요..

다음은 현빈이 쓴 손편지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현빈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나요?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아껴 주시고, 큰 관심과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에게,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을 먼저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짐작하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네.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합니다.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습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합니다.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저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우리 만나서 인사 나누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