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출연한 유명인, 방송 후 “호적에서 파였다”고 충격 고백했다
2022-02-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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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유튜브에 영상 게재한 치과의사 이수진
“엄마랑은 원래 사이가 그랬으니까. 호적을 파든 말든”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후 호적에서 파였다고 털어놨다.

이수진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에 '금쪽 출연 후 호적에서 파였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수진은 "'금쪽 상담소'에 나가서 오은영 박사님이 물어보셨는데 엄마 얘기가 바로 나오더라. 내 내면에서 계속 괴롭히고 있었나 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왜 평생 엄마에게 잘 보이려고 애를 쓰며 살았을까. 신경정신과를 다니며 엄마 얘기를 해본 적이 없었다. 오은영 박사님의 힘인 것 같다"며 "엄마가 호적에서 파버렸지, 이상한 똥차가 와서, 경운기 같은 남자 만났지"라며 겪은 고충들을 회상해 충격을 안겼다.

"정말 어머니가 호적에서 팠냐"는 구독자의 질문에 이수진은 "이번에 (호적에서) 팠다고 한다. 엄마하고는 원래 사이가 그랬으니까. 호적을 파든 말든. 굳이 알아보러 갈 시간도 없다"며 "시간도 아깝다. 원래 슬픈 인생이었다. 엄마보다 모카(반려묘)가 좋냐고? 당연하다. 이상한 엄만데"라고 담담히 토로했다.
이어 이수진은 고양이가 볼일(오줌)을 본 것을 모르고 악취가 자신의 몸에서 나는 줄 알았다는 이야기를 하며 "그 와중에 눈물이 터졌다"고 말했다.
그는 "고양이가 오줌으로 목욕을 해도, (고양이를 향해)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고 죽었어야 했다' 이런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그런데 엄마는 어떻게 그런 말을 (내게) 했을까 싶어 너무 서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남동생은 엄마, 아빠한테 이런 상처를 주냐며 이해 못 한다. 연세도 많은데 그러지 말라고 한다"며 "연세가 많으면 무조건 공경해야 하고 다 이해해야 하나. 내게 상처를 주고 이번에 또 죽이겠다는데. 연세 많은 분은 자기 딸에게 사람을 보내서 죽이겠다고 해도 되는 거냐고 했다. 이상하다. 나이가 54살이나 됐는데도 (그 발언이 안 잊힌다) 어렸을 때 그 일이 상처로 남은 줄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이수진은 최근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엄마에게 차별받고 자란 과거를 털어놨다. 방송에서 이수진은 "엄마가 '너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애다. 네가 외국 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죽으면 엄마, 아빠 명예에 누가 되니까'라고 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