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서 '명예사원상' 직접 언급한 지석진, 묵혀뒀던 '감정' 터트렸다

2022-02-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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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출연한 지석진
“(명예사원상) 이름 불렸을 때 어땠냐” 말에 발끈

지석진이 명예사원상 언급에 발끈했다.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지난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지석진, 지상렬, 남창희, 박재정이 출연했다.

이날 지석진은 지난해 상복이 많았다는 말에 "늘 감사하다. MBC에서는 베스트 팀워크상을 받았다. MBC 시상식은 (내가) 데뷔 30주년인데 시상식 자체를 처음 왔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SBS에서는 명예사원상을 받았다"고 직접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원증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연말에 본부장님이 쌀 10kg짜리 4개를 보내주셨다. '왜 보냈냐' 했더니 SBS 사원은 원래 보내준다더라. 거의 1년 먹을 양이다"라고 말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김구라가 "SBS에서 대상을 받지 못해 서운했겠다"라는 질문에 지석진은 "솔직히 말하면 대상 얘기가 있었다. 기사도 나오고 '런닝맨' 팬분들이 감사하게도 '올해는 지석진이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제작진도 올해는 '형이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은근 사람이 기대하게 되지 않냐. 소감을 준비해봤었다. 혼자 있을 때 (소감 발표 준비를) 하니까 리얼로 약간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지석진은 "그러는 와중에 (대상 대신) 상을 딱 주시더라. 명예사원상을"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안영미는 "(명예사원상 발표 당시) 이름 불리는 순간 어땠냐"고 물었다. 지석진은 "너라면 어땠겠니"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석진은 지난해 12월 '2021 SBS 연예대상'에서 '명예사원상'을 수상했다. 그는 "시상식을 많이 다녀봤는데 명예사원상은 최초가 아닌가 싶다"라며 "경규 형님도 못 받은 상을 제가 받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버럭 화를 내면서 "줘도 안 받는다. 나가라는 거 아니냐"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상 직후 네티즌들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명예사원상'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지석진한테도 좀 못 할 짓 아닌가 싶다. 그냥 안 주는 게 나았을 것 같은 상", "대상 전이면 나름 급이 높은 상(명예사원상)인 건데 이름을 저런 식으로 해서 본인들이 상을 우습게 만든 거 같다. 연예대상이어도 장난스러운 상은 안 주면 안 되나"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관련 기사 보기)

이하 '2021 SBS 연예대상'
이하 '2021 SBS 연예대상'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