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서 냉면 먹고 '살모넬라균' 식중독 사망...진짜 최악은 따로 있었다

2022-06-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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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냉면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
김해 식당에서 단체 식중독...'살모넬라균' 검출

경남 김해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망 사고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hutterstock.com-mnimage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hutterstock.com-mnimage

KBS뉴스는 지난달 경상남도 김해의 한 식당에서 냉면을 먹은 30여 명이 식중독에 걸리고 1명은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고 22일 보도했다.

유튜브, KBS News

보도에 따르면 식중독 처분을 받았던 60대 남성 A 씨가 치료받던 중 사흘 만에 사망했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패혈성 쇼크,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혈관까지 침투해 염증을 일으켰기 때문이었다. 식약처 확인 결과 A 씨가 먹은 냉면 안에 있던 달걀 지단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었다. A 씨뿐만 아니라 30여 명이 단체로 식중독에 걸렸지만, 김해시 담당자는 내부 청결 상태만 살피고 돌아갔다. 확인이 늦어진 탓에 최초 신고 접수 이후 나흘 동안 식당에는 1천여 명 손님이 방문했다.

현재 식약처는 살모넬라균의 유입 경로를 조사하고, 경찰은 식당 업주의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자료 사진 / Shutterstock.com-siambizkit
자료 사진 / Shutterstock.com-siambizkit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사례는 거의 매년 여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에 위치한 유명 밀면 맛집에 방문했던 450명이 단체로 식중독에 걸린 일이 있었다. 당시 배탈 증세를 보인 식당 종업원과 손님 등 인체 검체에서는 살모넬라균이 발견됐다. (관련 기사)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