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위기' 후 새 출발 약속했던 유튜버 카광, 이런 콘텐츠로 돌아왔다

2022-07-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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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방송 진행 중 폭행당했던 유튜버 카광
당시 '실명 가능성' 언급하며 잠정 중단 선언까지

'낚시 방송' 콘텐츠를 잠정 중단했던 유튜버 카광이 약 두 달 만에 낚시 방송을 재개했다.

카광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앙톡에서 만난 브라운박사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6일 유튜브에서 진행된 생방송을 편집한 것이다.

이하 유튜브 '카광'
이하 유튜브 '카광'

영상에서 카광은 랜덤채팅 앱을 이용해 중년 남성을 자기 집으로 유인했다. 카광은 집으로 들어온 남성에게 코끼리 코 돌기, 스쾃(스쿼트), '명탐정 코난' 상황극 등 다양한 요구를 했다. 이어 남성이 자신의 치마 안으로 손을 집어넣자 곧바로 가발을 벗어 던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카광 유튜브 커뮤니티
카광 유튜브 커뮤니티

또 카광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발 페티쉬 있는 오빠가 발바닥 보여달래서 보여줬는데 연락이 안 돼요. 차단 풀어"라는 글과 함께 한 남성과 나눈 채팅 내역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광이 카톡 테마도 핑크공주네", "여니공주 서울역 체험했니" 등 댓글을 달며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생방송 중 폭행당한 유튜버 카광 / 이하 유튜브 '카광'
생방송 중 폭행당한 유튜버 카광 / 이하 유튜브 '카광'

앞서 카광은 지난 5월 22일 자택에서 낚시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당시 가해 남성은 카광이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를 할 것처럼 집으로 불러들였는데, 뒤늦게 남자라는 점을 알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직후 카광은 "응급실에 다녀왔다. 실명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결국 카광은 지난 5월 25일 "이전부터 많은 분이 걱정 섞인 우려를 하셨고, 그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낚시 방송 콘텐츠는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점진적으로 유튜브를 접겠다"며 "현재 상가 및 아파트 등을 운용하며 부동산 임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생업에 비중을 둬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매매 낚시 방송하다 '실명 위기' 놓인 유튜버 카광, 결국 이런 결정 내렸다 '여장남자' 콘셉트로 방송하는 유튜버 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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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광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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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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