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벤투 감독 후임과 관련해 '중대 소식' 발표했다

2022-12-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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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새 감독 선임 일정
내년 1월에는 최종 후보군 선정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감독 선임 일정을 공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7일 오후(한국 시각)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이 7일 오후(한국 시각)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이사회에서는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일정도 보고됐다. 감독 선임은 내년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적합한 지도자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달 안에 선임 기준을 확정하고 1차 후보군을 추린다는 방침이다. 내년 1월에는 최종 후보군을 선정함과 동시에 후보자에 대한 직접 면접을 통해 역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2월에는 우선 협상 대상 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개별 협상을 진행해 최종적으로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6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 뒤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계약 기간과 관련해 입장 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4년 뒤 2026 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까지 계약을 보장받길 원했으나 협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재계약한 뒤 성적에 따라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투 감독의 재계약 불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기 감독직에 최용수 강원 FC 감독, 김학범 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학범 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김학범 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다만 협회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새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일부 언론 매체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협회는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축구협회 관계자의 발언이라며 '한국인 지도자로 내정', '연봉은 10억 이하'에다 심지어 '애국심이 강한 지도자'와 같은 조금 황당한 조건까지 보도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위의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익명의 관계자가 누구인지도 의심스러울뿐더러 설령 협회 관계자가 그런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견일 뿐이지 협회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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