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중대본, 태풍 북상에 위기경보 2단계 '경계' 격상... 안전사항 지시도

2023-08-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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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위기 경보 수준 '경계'로 상향
이상민 중대본부장 “인명 피해 없도록 총력”

행정안전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해 우리나라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확실해진 것과 관련 7일 18시 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7일 오전 9시 기준 천리안위성 2A호에 관측한 태풍 카눈 모습이다. / 기상청 제공 = 뉴스1
7일 오전 9시 기준 천리안위성 2A호에 관측한 태풍 카눈 모습이다. / 기상청 제공 = 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15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126km/h로 동진 중이며, 중심 기압은 970hPa, 최대 풍속 35m/s, 강풍 반경 350km에 이르는 강한 태풍이다.

태풍은 오는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한 후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해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7~8일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 9일에서 11일 사이에는 전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북상하는 태풍에 대비해 관계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산림 인접지, 노후 저수지, 지하차도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와 선제적인 주민 대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들도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고, 해안가, 갯바위, 방파제, 하천변과 같은 위험 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등 개인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래는 중대본이 태풍·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시한 사항이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